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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영향?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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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지수 (Customer Price Index, CPI)

1. 가정에서 소비하기 위해 구매한 재화 등의 평균가격을 비교한 수치
2. 물가가 얼마나 변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인플레이션의 지표로 활용
3. 전월대비/ 작년동월 대비로 비교하며 인플레이션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미국의 1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예상치와 동일한 6.5%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9%대까지 급등했습니다. 6.5%라는 물가지수는, 2~3%를 유지하던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치입니다. 하지만 최고점대비 하락하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잡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소비자 물가지수, 기준금리 인상여부는 부동산 / 주식 등의 가격과 연관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집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측 가능하고 낮아지는 방향성이 보인다면, 미국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2018년 1월 - 2023년 1월




코로나, 제로금리의 시대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정부는 양적완화로 돈을 풀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붙잡아서 지갑에 돈 넣어준 건 아닙니다. 바로 금리를 낮춰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했죠. 금리가 낮으면, 기업도 개인도 레버리지를 이용해 본인 실물자산의 몇 배를 굴리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영끌'도 이 시점부터 활발해졌습니다. 국내 부동산 정책과도 맞물려 있던 상황이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대출의 이자가 낮아서 투자 안 하면 손해라는 느낌이 팽배했었습니다. 주식투자도 열풍이었습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가 활발했었고, 넘치는 유동성은 가상자산 시장까지 폭등하게 했습니다.

미국금리 2018년 1월 - 2022년 1월


시장에 돈이 많아지면, 수요가 커져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재난지원금 20만원 받아서 모두들 사이좋게 치킨을 시켜 먹으면, 치킨집 사장님들은 자연스럽게 가격을 올릴 것입니다. 배달이 활발해지니 배달업체들도 배달비를 인상했습니다.

말이 잠깐 샜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에 풀린 자금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했습니다. 같은기간 미국의 임금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지갑이 두둑해진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이 활발해지며 물가는 점점 올라갔습니다.

미국임금 2018년 1월 - 2022년 1월



물가가 올라갔기 때문에, 가정에서 소비하기 위해 구매하는 재화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2022년에 가정에서 생활을위해 소비한 금액이 2018년 때 보다 큰 이유입니다. 2018년 12월 에는 평균적으로 1,000만 원 정도(예시입니다)가 가정이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가격이었는데, 2022년 12월에는 6.5% 상승한 1,065만원이 됐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리는 서로 얽힌 관계입니다. 따라서 경제의 지표를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롤러코스터의 경사를 올라갈때는 얼마나 무서울 줄 몰랐습니다. 얼마나 즐거울지 옆에 탄 사람과 웃으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죠. 인플레이션의 최고점에서 금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롤러코스터를 급강하시켰습니다. 늦게라도 안전바를 꼭 잡으며 앞으로 다가올 오르막 내리막을 잘 예측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 같은 경제지표를 꾸준히 확인하면서요.



Reference
소비자 물가지수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ko.tradingeco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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