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토어]얼마나 레드오션 일까?-①
지난 포스팅에 이어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먼저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를 위한 일련의 준비는 끝난 상태를 가정해보겠습니다.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 등록 그리고 스마트스토어 개설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여러분은 초기투자금 없이 위탁판매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굉장히 예리한 시각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했습니다. 너무나 좋은 상품이어서 지금 당장 판매를 시작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제품은 어디서 가져오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국에는 도매제품을 취급하는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이제 도매사이트에 있는 제품을 스마트 스토어에 팔려고 하는데...
"다들 왜 이렇게 싸게팔지?"
(처음 보이는 예시를 가져왔습니다.)
도매사이트에 올라온 제품을 보며 '올라!'를 외치며 스마트스토어에 등록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도매사이트에서 17,000원 대의 제품이 스마트스토어에서 최저가가 약 14,000원이 됩니다. 경쟁자들은 어떤 방법을 쓰길래 저렇게 싸게 팔까?
"제품의 공급처를 구해야 된다"
위탁판매를 할 때 먼저 넘어야 할 장벽은 '공급처 확보' 입니다. 진정한 도매가격으로 나에게 제품을 줄 수 있는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성공적인 첫 단추를 끼우는 것입니다. 경쟁자들이 모두 접근할 수 있는 곳에서는 경쟁력을 찾을 수 없습니다.
"어느정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집에서 가만히 놀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거래처를 찾기위해 발로 뛰기도 해야되고, 많은 사람을 컨택해야 됩니다.
예리하신 분들은 알아채셨겠지만, 제품의 홍보자료도 직접 만들어야 됩니다. 제가 예시로 든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도매사이트에서 등록된 제품이름을 그대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어떤 판매자는 도매사이트 정보를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하고, 어떤 판매자는 소비자의 취향과 시장 감성에 맞게 다시 디자인 한다면?
똑같은 아이템이라도 다루는 방법에 따라서 시장반응은 달라집니다. 매크로처럼 카피&페이스트로 수익을 기대할 수 없고, 무언가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계속 보여줘야 합니다. 이게 다 시간을 들여서 해야되는 노력이죠.
"진짜로 일 입니다"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에 더해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일이 더 많아집니다. 고객의 주문을(주문이 들어온다면) 다시 도매사이트에 발주 넣어야 하고, 판매 건마다 CS도 해줘야 합니다.
부업으로 짭짤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순이익을 2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2,000,000원 / 25일 = 80,000원
한 달에 25일 정도는 부업을 하면서 하루에 8만원의 순수익을 올려야 가능합니다. 위의 텀블러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거래처와 잘 협의되어서 11,000원에 제품을 공급받기로 했고, 스마트스토어에 14,000원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를 팔 때마다 3,000원의 수익이 생기네요. 좋습니다. 하루에 텀블러 27개만 판매하면 부업으로 월 200만원이 보입니다!
물론 사업아이템을 다양하게 가져간다면 수익을 만드는게 더 쉬워지겠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로 수익을 내려는 순간부터 시간과 노력을 갈아넣어야 되는 고된 일이 됩니다.
"어느정도 투자도 되어야 합니다"
스마트스토어의 시장구조를 보면서 수익을 올리려면 투자가 필요합니다. 어디에 투자를 할까요? 바로 강의와 홍보입니다. 이런 시장에서 경쟁력을 올리려면 시장구조를 더 빠삭하게 알아야 됩니다. 한 번에 200만원씩 하는 강의가 있더라도 듣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제품이 검색 상단에 노출되게하는 홍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전하려고 하는 스마트 스토어. 그 중에서 위탁판매에 대해 이해해보기 위해 이번 포스팅을 했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얘기하던 스마트스토어 부업이 사실상 밤에 대리운전 뛰는 정도의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스토어에 뛰어드는 걸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마트스토어를 안정하게 정착한 예시를 공유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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