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E(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란?
MECE 원칙은 1960년대 맥킨지 & 컴퍼니의 바바라 민토(Barbara Minto)가 개발한 비지니스 그룹화 원칙입니다. ME(Mutually exlusive) '상호배타적인',각 부분집합들은 서로 관계가 없지만, CE(Collectively exhaustive) '집합적으로 완전한'. 각 부분집합을 전체로 봤을 때는 완전한 하나의 집합이 되는 개념입니다.
MECE의 응용
MECE 기법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발업무, 공정분석, 비지니스 시장 분석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에서 항목을 세부적으로 나눠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MECE의 예시① - 여행 준비물 챙기기
MECE의 사용 예시로 ‘여행’을 주제로 연습해보겠습니다. MECE 기법의 사용목적은 “여행을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는 것”입니다.
막연하게 준비물을 떠올리면 '샴푸, 충전기, 여권' 등 머릿속에는 그때그때 생각나는 물건들이 스쳐지나갈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빠트리는게 생길 수 있고, 중복되게 챙기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MECE 기법은 이런 실수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MECE 원칙이 가진 힘은, 내가 무엇을 생각해야 될지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MECE의 원칙 첫 번째 - “누락과 중복되지 않게”
아래 사진처럼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각각의 그룹으로 나눈 것이 MECE 기법입니다. '위생용품'과 '전자기기'는 상호 배타적이죠. 관계가 없습니다. '전자기기'와 '신분증명' 그리고 '의류' 모두 각각의 그룹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 합치면 '여행 준비물'이 완성 되는 것입니다.
MECE의 원칙 두 번째 - ”피라미드 식 Top-down"으로 생각을 키워라
MECE 기법의 놀라운 점은, 그룹화를 하면 무엇을 생각해야 되는지 알게되는 것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여행 준비물을 '그룹화'하여 정리한 뒤로 새롭게 챙겨야 될 것들이 생각나기 시작했습니다. 위생용품에서는 "치약, 칫솔, 비누도 챙겨야겠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룹화를 얼마나 잘 하느냐"입니다. 여행에 필요한 그룹을 잘 떠올리기만 한다면 그것의 하위항목을 작성하는 건 그저 빈칸 채우기나 다름없습니다.
MECE 기법은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장 상위 항목부터 그룹화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MECE tool이 능숙해 진다면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준비사항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고, 실수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예시로 들었던 것은 쉬운 주제이지만, 실제로는 더 어려운 분야에도 응용됩니다. 개발업무의 초기 단계, 고장원인을 파악하는 원인분석 툴, 시장분석을 위한 툴 등으로 응용됩니다.